/유튜브 뉴스1TV 캡처

정부가 사실상 청소년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방역패스’를 시행한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어머니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김준우 군의 어머니인 강일영씨는 15일 공개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준우 군이) 2남 1녀 중 장남이다. 5년 치 의료기록지를 뽑아봤다. 5년 동안 자기 부담금 33만원만 낼 정도로 건강했다. 정부에서는 어떤 백신 부작용에 관해서 얘기를 안 해준다”라고 했다.

강씨는 “넉넉하지 않은 부모 밑에 자라면서 흔한 브랜드 옷 사달라고 조른 적도 없는 아이”라며 “백신 1차 맞은 후에는 가벼운 두통, 2차 접종 후에는 ‘가슴이 조금 아프다’는 증상이 있었다. 잇몸 출혈이 있었고, 속이 메스꺼움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 ‘체기’로 처방받았다”고 했다.

강씨는 김군이 쓰러지기 전날에도 치킨에 밥을 한 공기 먹고 동생과 장난치면서 놀았다면서 다음날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갔다고 했다.

강씨는 “아이가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의료진이 피검사를 한 번 더 했다”며 “‘백신과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닙니까’라는 질문에 ‘다른 사례들과 아주 똑같죠. 비슷하죠’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강씨는 “저는 준우 사망했을 때도 (백신 부작용)이 아닐 거야. 설마 설마 했다”면서 “준우가 사망하고 얼마 안 있다가 또 고3 학생 사망자가 나왔을 때, ‘이건 우연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씨는 최근 백신 접종 피해를 주장하는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가 주최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강씨는 집회에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 “백신 접종 안전성에 관해서 얘기도 해주지도 않고, 백신 부작용의 사례, 백신 접종 피해자에 대한 통계 발표도 안 하고 있다”며 “이런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서 우리 같은 식구, 우리 같은 부모가 안 생겼으면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3 남학생이 지난 10월 27일 사망했다. 백신 접종 후 75일 만이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시간적 개연성이 떨어지지만 사망자는 평소 앓는 기저질환(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