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7일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발언한 이후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개고기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9%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매우 반대가 21.9%, 반대하는 편이 27.0%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8.6%로 매우 찬성이 19.5%, 찬성하는 편이 19.0%였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2.6%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개 식용 금지 입법화 반대 의견이 57.1%로 찬성(36.1%)보다 많았다. 여성은 찬성과 반대가 각각 40.9%로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만 18~29세는 찬성 27.0%, 반대 60.9%로 반대가 크게 우세했다. 30대(찬성 32.8%·반대 48.2%), 40대(찬성 38.9%·반대 54.1%)에서도 반대 여론이 앞섰다. 50대는 찬성 47.2%, 반대 42.2%였고 60대는 찬성 41.1%, 반대 46.0%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찬성 31.8%, 반대 54.7%)과 무당층(찬성 37.0%, 반대 50.7%)에서는 반대 의견이 앞섰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46.4%) 의견이 반대(40.1%)보다 다소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