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영찬 의원에게 협박성 메일을 보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윤 의원에게 “가족·여직원을 능욕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40대 중반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A씨를 검거했고 이후 30일 서울서부지법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의원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 “이재명 지사를 돕지 않으면 윤 의원의 가족은 물론 의원실 여성 직원들을 납치해 능욕할 것”이라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윤 의원에게 보냈다. 이 메일에는 “이재명 후보님에 대한 모든 의혹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확인했다고 기자회견 하라” “캠프에서 물러나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A씨는 스스로를 ‘이재명 지사님 당선을 위한 광주 이리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윤의원 측은 지난달 9일 메일 발신자를 체포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특정 거주지가 없는 무직 남성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없는 단독 행동으로 파악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