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배달앱 이용자가 늘면서, 별점과 관련해 소비자와 식당 간의 마찰도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최근엔 벌점 테러를 당한 한 피자집이 고객에게 연락해 리뷰를 삭제해달라는 일도 있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리뷰 테러했다고 전화 온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피자집 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A씨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와, A씨에게 온 부재중 전화 목록을 캡처해 올렸다.
A씨는 “고객님. 리뷰 올라온 걸 확인하고 전화드렸다. 어제 아침에 주문하신 피자는 제가 만들어서 직접 배달까지 갔다. 집 찾느라 배달이 좀 늦었지만 별 1개 리뷰 테러는 좀 아니지 않냐. 피자고 정성껏 조리해 가게 문 닫고 곧바로 직접 배달까지 한 곳인데 저랑 무슨 원한이 있냐”라고 했다.
A씨는 글쓴이에게 1점을 준 리뷰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강남에서 30여년 넘게 장사하면서 이런 리뷰에 멘붕이 온다. 정중히 부탁드리는데 리뷰 삭제 요청드린다. 제가 어차피 다음달에 이 장사 접지만 삭제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글쓴이는 “좀 쉬시면 되겠네 이제. 연락하지 마세요”라고 답을 보냈다. A씨가 “리뷰 지우세요. 좋게 말할 때”라고 답장을 보내자, 글쓴이는 “전화 걸지마세요. 신고합니다”라고 했다. 발끈한 A씨가 “신고해봐. 경찰서에서 보자”라고 하자 글쓴이는 “니 애미”라고 답했다.
해당 문자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글쓴이가 자신이 쓴 리뷰를 올리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무작정 A씨를 비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씨에게 ‘니 애미’라고 답장한 것도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왜 별점 1점 준지 설명 안하냐”, “자기 리뷰는 안 올린 거 보면 대충 견적 나온다”, “자기 리뷰를 안 올리는 거 보면 뻔하다”, “그래도 니 애미라고 하는 건 아니지. 설명을 하던가”, “남 생계가 달렸는데 혹시 장난으로 심하게 리뷰 쓴 건 아니겠지?”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리뷰를 삭제해달라는 요구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았다. “1점 줄 수도 있지”, “1점 줬다고 전화까지 하는 건 너무 무서운데”, “개인 휴대전화로 저렇게 연락 오면 무섭겠다”, “협박 아니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