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연합뉴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22일까지 2주 연장됐다. 수도권은 6주간 최고 단계가 이어지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짧고 굵게 끝내겠다”던 거리 두기 4단계가 ‘길고 굵게’ 이어지면서 핵심 상권마저 무너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8일 시민들이 4단계 거리두기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 “4단계를 완화하는 것은 (수도권) 1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900명 밑으로 내려갈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환자 수를 가지고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는다. 추세와 경향들, 여러 방역지표들과 의료체계의 지표들을 함께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수도권의 경우에는 급증 추이는 꺾였지만 감소세로의 전환이 다소 불명료하다. 굉장히 완만하게 환자가 줄어들고 있어서 확실하게 유행이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면서 “이런 완만한 감소세 속에서는 다시 반전해서 증가할 위험성이 있다. 좀 더 분명하게 감소세로 전환될 때 단계 하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12일부터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8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15명이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이미 역대 최다치다. 직전의 일요일 최다 기록은 7월 25일의 1318명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883명, 비수도권에서 532명이 나왔다.

오전 중 발표될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