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황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 지도를 확대해보면 시네마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를 일본 땅인 것처럼 표기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IOC 측에 도쿄올림픽 홈페이지를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다.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시됐다며 이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하는 메일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한 205개 IOC 전체 회원국에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잘못된 독도 표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일본은 앞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한국 정부와 민간 단체들이 항의를 하며 시정을 계속 요구했고,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전국 지도의 디자인을 바꾸었다.

서 교수는 “(바뀐 지도를) 육안으로 봤을 때는 독도 표기가 사라진 것 같지만, 일본 전국 지도를 확대해 보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똑같이 표기해 놓는 꼼수를 부렸다”고 했다. 전국 지도를 확대해보면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이 찍혀 있어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보인다.

서 교수는 IOC 측에 보낸 시정 요구 메일 발송에 대해 “도쿄올림픽을 통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홍보하려는 일본의 잘못된 행위를 IOC 회원국들에게 정확히 알려 일본의 신속한 조치를 이끌어 내기 위함”이라며 “이번 일을 빌미로 향후 또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반드시 올바르게 고쳐야만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에 또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됐다”며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만 한다”고 했다. 일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를 보고 항의했고, IOC의 권고에 따라 한국은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