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환경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환경 산업을 육성하는 환경부 산하 기관이다. 기술원은 지난 3월 19일 ’2021년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기업들의 탄소 중립 전환 유도, 탄소 중립 녹색기술 혁신, 순환경제 탄소중립 가속화 등 3대 전략과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임직원들이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동참하는 차원에서 ‘해피 어스 KEITI 더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플라스틱 줄이기 등 매월 다양한 미션이 진행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이를 위해 기업들이 탄소 중립으로 전환할 수 있게 유도하는 지원책을 확대한다. 우선 혁신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 지원 예산을 기존 60억원에서 113억원으로 늘렸다. 제품 상용화 사업에 372억원, 녹색 혁신 기업 지원에 3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000억원 규모의 녹색 전환 부문 정책 융자금과 3000억원 규모의 청정대기 전환 융자 사업도 신설했다.o‘탄소중립 녹색기술 혁신’ 전략을 위해선 미래 환경 이슈를 반영한 기술 개발 청사진을 제시하고,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추진 과제로 정했다. 이를 위해 폐자원 에너지 전환 실증 기술, 비이산화탄소 온실 가스 저감 기술, 지속가능한 통합 물관리 기술 등 15개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도시 버스 수소 충전소 실증기술 등 11개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마지막 ‘순환 경제 탄소중립 가속화’ 전략을 위해선 친환경 제품을 확산하고, 저탄소 생활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포장재를 줄인 녹색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전기·수소차를 이용할 때 포인트를 추가 적립하는 그린카드 신규 버전을 출시하는 등 국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현에는 기술원의 임직원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술원은 육군 본부, ㈜테트라팩코리아, KB국민은행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에코트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에코트리 캠페인은 올해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식수(植樹) 행사로, 지금까지 전국의 군(軍)부대 주변에 백합나무, 잣나무 등 총 7만 그루 나무를 심었다.

또 지난 12일부터는 ‘해피 어스 KEITI 더스(Happy Earth, KEITI Does)’라는 제목의 임직원 대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깨끗하고 행복한 지구 만들기에 기술원 임직원이 동참한다는 의미로, 4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시작으로 5월에는 탄소중립 브이로그(V-log) 홍보, 6월에는 잔반 남기지 않기, 7월에는 저탄소 생활 자가진단 캠페인 등 연말까지 다양한 미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술원은 이번 임직원 캠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지역 주민들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탄소 중립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소셜미디어 영상에 직접 나와 대중교통 이용과 텀블러 사용 등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 방안을 홍보하고 있다. 유 원장은 “탄소 중립 정책을 지원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선도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