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TCS국제학교 앞에서 한 시민이 안전 고깔을 확성기 삼아 시설 운영 주체인 종교단체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00명 이상이 무더기로 코로나에 확진된 광주광역시 비인가 교육시설 광주TCS국제학교에 대해 계란 투척 등 시민들의 항의와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 건물에 김모(65) 씨가 계란을 던졌다.

주변을 경비하던 경찰이 곧바로 김씨를 제지했다. 김씨는 “국민 모두가 노심초사하고 있고 중소상공인들은 죽을 지경에 처해 있다”며 “방역 관계자들과 평범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 방역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데, 무책임한 행동을 벌인 이들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한 시민도 이곳 국제학교 건물 벽면에 계란 4~5개를 던졌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는 뉴스를 보고 화가 나서 찾아왔다”며 “방역 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수포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광역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이어가며 확산하던 코로나가 진정세를 보였으나, 지난 23일 북구의 종교 관련 교육시설 TCS에이스국제학교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 n차 감염을 포함해 이날까지 모두 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같은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광주TCS국제학교에서 26일 하루 1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7일에도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