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이 또 한 번 미뤄졌다. 테마파크 개장이 미뤄진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일곱 번째다.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 공사 모습. /강원도

강원도는 코로나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 개장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18일 밝혔다.

애초 강원도는 내년 5월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임시 개장하고 내년 7월에 정식 개장할 계획이었다.

이번 레고랜드 개장 연기에 대해 강원도는 “코로나로 인한 안전 점검 등을 위한 기술 인력의 현장 투입이 불가능해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경우 개장 전 6개월, 개장 후 3개월 등 안전 점검에만 9개월이 소요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여파로 레고랜드 뉴욕 개장이 늦춰져, 시설 점검팀의 국내 입국 일정이 지연된 상태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경우 안전 점검의 경우 테마파크 한 곳의 점검이 마무리돼야 다음 테마파크로 이동해 진행하게 된다”면서 “내년 4월 레고랜드 뉴욕이 개장하게 되면 개장 후 3개월 후인 내년 7월에나 레고랜드 코리아 점검팀의 입국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개장 지연과 별개로 현재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정률은 59%로, 기반시설 등 토목공사도 정상 진행되고 있다.

안 국장은 “불가피하게 개장은 연기됐지만, 기반 시설 공사가 정상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르면 오는 2022년 3월쯤 레고랜드 코리아를 정식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