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추잡하다”며 맹비난했다.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을 두고 ‘태움(간호사들의 직장내 괴롭힘)’에 비유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임 교수는 4.15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써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했던 인물이다.
임 교수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을 겨냥해 “진짜 추잡하다. 헌법과 국민이 대통령에게 준 권한은 공무원 인사권이지 대리인을 통한 ‘태움’ 권한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태움은 간호사 사회에서 선배가 후배를 괴롭히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로, 추 장관이 사실상 윤 총장을 ‘괴롭히기’ 위해 트집을 잡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추 장관은 이날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배정내역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대검찰청 감찰부에 지시했다. 윤 총장이 측근이 있는 검찰청에는 특활비를 많이 주고,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에 특활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여당 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하자 추 장관이 이에 응답한 것이다.
추 장관의 이 같은 지시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대검은 오히려 서울중앙지검에 월평균 8000만원 이상의 특활비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전국 검찰청 중 가장 많은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수는 해당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차라리 윤총장을 해임하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임 교수는 “해임은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고 정치적 책임이 따른다”면서 “사퇴는 주체가 윤 총장이기 때문에 (문 정부가 윤 총장을) 해임 안시키고 어떻게든 사퇴하게끔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