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36.9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세종시에 영유아부터 초등생을 위한 국립 어린이박물관이 생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세종리 2만9635㎡ 부지에 527억원을 들여 어린이 박물관을 다음 달부터 짓는다고 24일 밝혔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지는 어린이박물관은 연면적 6300㎡로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세종시

주요 전시 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마련된다. 박물관 내부는 어린이들이 뛰어놀면서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상설전시실은 숲 속 놀이터, 도시디자인 놀이터, 지구마을 놀이터, 우리문화 놀이터 4곳으로 나뉜다. 3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숲속 놀이터는 과일나무·텃밭 모형과 통나무 터널, 곤충 소리 음향시설과 조명으로 꾸며진다. 도시디자인 놀이터에서는 레고 블록으로 건물과 다리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고 꿀벌집, 흰개미집, 거미줄 모양의 쉼터도 들어선다. 지구마을 놀이터와 우리문화 놀이터에서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우리 조상들의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