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개혁안을 준비해 온 전문가 논의기구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12일 최종 권고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 자 한 자 곱씹어 읽으며 먹먹한 심정이었다”며 “온 힘을 다해 노동시장 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문가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개혁과제를 제안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이날 오전 현행 ‘주 단위’인 연장근로시간을 ‘주,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노동시장 개혁 최종 권고문’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40여년을 노동과 함께 살아왔다. 청년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슴 속에 품었던 ‘상생을 위한 연대’의 길을 찾아왔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은 왜 이럴까’ 제게 물을 때마다 저는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 국민이 일궈낸 발전한 대한민국에서 87년의 전투적 노사관계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문가들의 진단에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개혁은 내 살갗을 벗겨내야 하는 과정이다.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라며 “권고문에 구체적으로 담겨있는 임금과 근로시간 제도는 빠른 시일내 입법안을 마련하겠다. 노사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