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은 전씨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튜버 전한길씨가 지난 1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학력이 허위 사실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1

전씨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60조원 규모의 비자금과 군사기밀을 중국에 넘겼다’는 주장을 인용해 내보냈다. 지난달 23일에는 이 대표에 대해 “하버드 대학도 정식 졸업했는지 아닌지 의혹이 많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법률국과 이 대표는 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씨를 세 차례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구속영장 청구 전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영장 청구 전 피의자 조사는 피의자 인권 보호를 위한 절차로 2021년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