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조선 DB

부동산 거래 잔금 문제로 장기간 갈등을 빚어온 70대 남성이 공인중개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33분쯤 대전 서구 변동의 한 부동산 사무실과 인근 거리에서 공인중개사 대표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B씨는 얼굴과 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약 5년 전 B씨를 통해 체결한 부동산 계약과 관련해 잔금을 받지 못했다며 갈등을 이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수차례 B씨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범행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계획범행과 살해 의도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과 기존 갈등 경위 등을 토대로 계획범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