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대구 달성군의 한 제지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12일 오전 9시부터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서울·대구 달성군·울산의 한국제지 본사와 공장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 매뉴얼과 컴퓨터 등을 확보한 뒤, 사고 당시 안전 관리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7시 6분쯤 달성군의 한국제지 공장에서 도색 작업용 롤러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던 A(27)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경찰은 지난 1월 한국제지 안전 관리 담당자 등 직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자료를 분석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