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일대를 비롯해 부천·일산 일대에도 불법 전단지를 대거 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전단지 살포자, 유흥업소 업주 등 8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으로 지목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전단지 살포 총책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강남역 일대에 ‘셔츠룸(유흥업소)’ 등 선정적인 문구가 적힌 불법 전단지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불법 전단지를 제작한 인쇄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강남 일대의 단속을 피해 경기 부천시와 고양시 일산에 살포할 전단지를 제작 의뢰한 정황을 포착해 추적한 끝에 체포했다. 그는 이미 불법 전단지를 뿌리다가 경찰에 두 차례 검거된 이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전단지 살포 행위는 더 이상 경미한 범죄가 아니다”라며 “살포자뿐 아니라 전단지 제작 브로커와 인쇄업자, 의뢰자까지 일망타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