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뉴시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현관문에 붉은 래커칠을 한 뒤 허위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뿌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경기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보복 대행 범죄와 유사한 수법이어서 연관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화성시 동탄신도시 한 아파트 4층 세대 현관문에 신원 미상의 용의자가 붉은색 래커칠을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한 뒤 달아났다. 용의자는 해당 세대 거주자와 관련된 허위 사실이 담긴 유인물 30여 장을 아파트 복도와 주변에 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5일 0시 19분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주변 감시 카메라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범행 방식이 최근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보복 대행 범죄와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화성 동탄과 24일 군포에서 각각 발생한 보복 대행 사건의 피의자들도 피해자의 집 현관문에 붉은 래커칠을 하는 방식의 테러를 저질렀다.

당시 검거된 20대 피의자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상선의 지시를 받고 가상 화폐를 받는 대가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보복 대행 사건과 유사한 수법으로 보인다”며 “범행 경위와 배후 여부 등을 포함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