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이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24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뉴스1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새 정부에 업무를 인계하면서 대통령실 PC 1000여 대를 초기화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에게 공용전자기록 손상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했다.

이 사건은 앞서 내란 특검이 수사하던 사건이다. 특검은 윤 전 비서관이 당시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제철소 용광로에 넣어 PC를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특검은 대통령기록물의 양이 방대해 정해진 활동 기간 내에 수사를 마치지 못한 채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 경찰 특수본은 이와 관련해 윤 전 비서관과 정 전 실장을 지난 6일과 8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