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한 금은방에서 여성 업주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김성호(43)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 남대주)는 강도살인, 강도예비 등 혐의로 김성호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성호는 지난 15일 낮 12시 7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금은방에서 업주인 5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시가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40여 점과 현금 2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호는 범행 전날 서울과 인천의 금은방 2곳을 찾아다니며 범행 대상지를 물색한 혐의도 받는다.
김성호는 A씨를 살해한 뒤 미리 챙겨온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여러 차례 택시를 바꿔타며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도망치면서도 훔친 귀금속을 여러 금은방에 판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5시간여 만에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힌 김성호는 “빚이 많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동종 범죄 재발 예방을 위해 김성호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