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경남소방본부

경남 김해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9일 산림청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2분쯤 김해시 생림면의 비철금속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소방 당국은 오후 7시 24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관할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조치다.

화재 초기 불길이 인접한 야산 쪽으로 번져 산림청에서도 산불 진화에 나섰다. 산림 및 소방 당국은 진화 인력 262명과 진화 차량 83대를 투입했다. 현재까지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10시 기준 야산 쪽으로 향하던 들불은 모두 진화가 완료됐다. 불길이 확산하지 않으면서 소방 대응도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됐다.

다만 공장 내 불길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다. 공장 내부에 물과 접촉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폭발할 위험이 있는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이 있어, 소방당국은 물 대신 모래 등으로 비철금속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식으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주민 대피 및 진화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