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이틀 새 대구와 경북 지역 곳곳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분쯤 경주시 서부동의 한 상가 주택에서 불이 나 이곳에 거주하던 7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A씨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회복지사가 “집 안에서 가스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불은 꺼진 상태였으나, A씨가 현관문 쪽에서 숨져 있었다. 집안 내부 세탁기가 불에 탔고 실내 곳곳에도 그을음이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불길을 피하려다 유독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9시 52분에는 영천시 금호읍의 한 철골조 1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곳에 거주하던 50대 남성 B씨가 불길을 잡으려다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로 주택 건물 일부와 가재도구가 불에 타 580여 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2시 23분쯤엔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소방 당국은 진화 인력 111명과 장비 40대로 27분 만에 불길을 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