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 기장군 한 타일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22일 부산 기장군 한 야산에서 산불특수진화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산림청

부산 기장군 한 공장에서 시작해 인근 야산으로 번진 불이 1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2일 산림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기장군 청강리 산 74의 1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전날 오후 7시 45분쯤 부산 기장군 한 타일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같은 날 오후 8시 23분쯤 산불로 비화한 지 13시간여 만이다. 이에 따라 부산소방은 전날 오후 9시 58분 발령한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이번 산불 영향 구역은 13㏊로 파악됐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밤새 장비 91대와 인력 452명을 투입해 밤새 산불 확산 저지에 나섰다. 또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7대가 투입됐다.

지난 21일 부산 기장군 야산으로 번진 불이 밤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큰 불길이 잡힘에 따라 현장 인력들은 잔불 정리 및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한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또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인근 리조트 투숙객과 직원 30여 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고, 일부 도로가 통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