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서 강풍에 떨어진 대형 상가 간판이 길을 가던 행인을 덮쳐 2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쯤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상가 건물 외벽에 붙어 있던 가로 15m, 세로 2m 크기의 간판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건물을 지나던 20대 남성 A씨가 떨어진 간판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무너진 간판 잔해 아래에서 A씨를 발견해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가 난 건물이나 점포와는 관련이 없으며, 길을 걷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의정부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9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