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외부 해킹에 의한 학교 구성원들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해커집단 ‘건라(Gunra)’를 경찰에 고소했다.
인하대는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커집단 건라를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과에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인하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하대 홈페이지에 14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건라 측은 공격 직후 인하대에 이메일을 보내 650GB의 학내 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을 제안했다. 이들은 인하대 구성원 약 1만명의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 공지글을 통해 “외부 해킹을 통해 학교가 보관하고 있던 구성원 여러분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학교 포털 및 관련 시스템의 비밀번호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비밀번호는 해독 불가능한 데이터 구조로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으나,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한다”고 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들께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향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