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8일 인천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인천 서구 심곡동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2번 출구 주변 보도블록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관계자는 “싱크홀은 직경 1m, 깊이 1m 크기였고, 싱크홀 내부는 물이 흥건한 채 비어 있었다”며 “인근 도로를 지나는 차들이 울렁거리는 것으로 보여 도로 2개 차선을 바로 통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싱크홀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와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심곡동 심곡사거리~연희사거리 약 300m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보수 작업에 나섰다.
인천 서구청은 안전 문자를 통해 도로 통제 사실을 알리고 인근 도로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누수 지점을 찾기 위해 도로 굴착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29일까지 보수 작업과 도로 통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