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묘지를 훼손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3일 건조물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70대 A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양평군 양평읍의 한 공원묘지에서 고 윤 명예교수의 묘지에 길이 약 30㎝의 철침 여러 개를 박는 방식으로 묘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 등은 자신들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밝히며 “액운을 막기 위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