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뉴스1

동급생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린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군은 인스타그램에 ‘같은 반 학생을 흉기로 찌르고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대상으로 지목된 학생은 전날 오전 11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군을 임의 동행한 뒤, 3일간 응급 입원하도록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을 해하거나 자해할 위험성이 있다고 볼 때 응급 입원 조치를 할 수 있다”며 “추후 A군과 보호자를 함께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