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출동 일러스트. /조선일보DB

전남 순천의 한 철길 건널목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쯤 전남 순천시 조곡동 순천교 인근 철길 건널목에서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순천에서 목포 방향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 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열차에는 승객 80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로 인한 승객과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약 39분쯤 지연됐다.

119 구급대가 “열차에 사람이 치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가 이미 사망한 상태라 심폐소생술 등은 시행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