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서구 한 가공식품 회사 지하 1층 냉동창고에서 암모니아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암모니아를 흡입한 작업자 3명이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회사 건물에 있는 30여 명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통제 중이다. 현재 잔여 가스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암모니아 제조 설비 밸브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배관에 남아있던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