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경찰청 전경/충북경찰청

충북 청주에서 50대 여성이 40여 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혼자 사는 어머니와 14일 낮에 통화한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50대 A씨가 지난달 14일 오후 6시30분쯤 흥덕구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퇴근한 사실을 확인하고 차량을 추적했다. 하지만 차량은 이튿날 새벽 청주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된 이후 더는 행방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A씨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꺼졌고, 이후 카드 사용 등 생활반응도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극단 선택을 암시한 적이 없었고, 일반 실종 사건과 달리 차량이 한 달 넘도록 발견되지 않는 점 등을 주목해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차량의 이동 경로 주변 일대에 헬기까지 동원해 저수지와 야산 등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A씨와 그의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 사건이 장기화하자 경찰은 지난 21일, 충북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고 형사기동대 52명을 주축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의 주변을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