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강원 양양 서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이 야간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뉴스1

지난 22일 강원 양양군 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16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23일 오전 10시 20분쯤 이번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불은 지난 22일 오후 6시 16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한 야산에서 시작됐다. 일몰로 헬기 투입이 중단되면서 밤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15분부터 헬기 2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속도를 냈다. 그 결과 산불 발생 16시간 4분 만에 주불을 잡았다.

추정 피해 면적은 22.5ha로 축구장 크기(0.71ha)의 약 31개 규모에 해당한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23일 진화 헬기가 산불 현장에 투입돼 물을 뿌리며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