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강원 인제군 기린면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34.6ha로 축구장 크기(0.71ha)의 약 49배 규모다.
21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인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68%다. 오전 7시 10분부터 헬기 29대와 인력 330여 명이 투입돼 주불 진압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총 화선 길이 3.7㎞ 중 2.5㎞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확산에 대비해 인근 8가구 11명의 주민이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한 상태다.
불은 지난 20일 오후 5시 23분쯤 시작됐다. 바람을 타고 정상 쪽으로 번졌으나, 일몰 뒤라 헬기 투입이 중단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 당국은 불이 농막형 컨테이너 3동을 태운 뒤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