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 23분쯤 강원 인제군 기린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 중이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5시 23분쯤 강원 인제군 기린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확산하자 인제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민가나 인근 군부대로 산불 확산 우려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능선에 방화선을 구축했다.

인제군은 오후 5시 54분, 6시 49분 각각 재난 문자를 통해 사전대피를 권고했는데, 이후 불이 확산하자 오후 7시 53분 안전 재난문자를 보내 “기린면 현리 542-1일원 산불관련하여 사전대피 주민들께서는 현1리 경로당, 기린실내체육관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와 관련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자체는 대피 권고 지역의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20일 오후 5시 23분쯤 강원 인제군 기린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교통약자와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대피 주민들에게 정확한 재난 정보와 대피장소를 안내하라”며 “대피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대피소와 응급 구호 물품을 충분히 준비하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산림청에는 “지자체·소방청·국방부 등과 협력해 필요한 대응 물자를 확보하고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며 “인접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화선 구축 및 위험지역 사전 정비도 병행하라”고 했다.

아울러 “장시간 진화 작업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했다.

행정안전부도 산불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