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던 40대 남성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아 2명이 다쳤다.
22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분쯤 연제구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어 피해 승용차 뒤에서 달리던 또 다른 택시가 추돌했다. 피해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