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뉴스1

캄보디아에서 송환돼 대전경찰청 수사를 받아온 피의자 1명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송선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23년 3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사기방조 등)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불법 금융 범죄조직과 함께 활동하다 현지 당국에 붙잡힌 뒤 지난 18일 국내로 송환된 64명 중 한 명이다

경찰은 A씨가 국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송금받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고 공범 여부와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앞서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64명 중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불법 도박 및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