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숨진 대학생 박모(22)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그를 현지로 보낸 대포통장 모집 조직책을 추가로 붙잡았다.
17일 경북경찰청은 박씨를 출국하는 데 직접 관여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로 20대 A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대포통장 알선책 20대 홍씨로부터 지난 6월 그의 지인인 대학생 박씨를 소개받고, 통장을 개설하게 한 후 그를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월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박씨가 과거 대포통장 모집책들과 연락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계속해 왔다.
앞서 지난달 홍씨를 붙잡아 구속했고, 약 한 달 만인 16일 인천에서 A씨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를 캄보디아로 보낸 경위와 윗선 등 연루자가 더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