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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도 캄보디아로 여행을 간 20대 여성 A씨가 수개월 전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이 여성의 소재는 파악됐다”고 했다.

1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캄보디아에 있는 동생이 손가락이 잘린 사진을 보냈다’며 전북경찰청에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A씨의 가족으로 “동생이 범죄에 연루된 것 같다”고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곧바로 현지 대사관과 협조해 A씨를 찾았다. 현지 대사관에서 2차례에 걸쳐 면담을 진행했는데 범죄 연루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0월 말 필리핀으로 출국을 했고, 태국 등을 거쳐 캄보디아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손가락을 다친 이유에 대해 ‘폭죽을 터뜨리다가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가족의 요청에도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