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글이 접수돼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쯤 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이 소방청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글쓴이는 “오전 11시에 학교에 찾아가서 칼부림한 뒤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하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으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수색에 나서는 등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이 발견되는 등 특이 사항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 글쓴이가 누군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