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 주탑 부근 갓길에 차량을 세운 운전자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9분쯤 “차량 정차 후 바다로 들어간 사람이 있다”는 인천대교 상황실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천대교 주탑 부근 갓길에서 세워진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운전자 A씨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7척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
인천대교에서 사망·실종 사고가 발생한 건 이달 들어서만 A씨를 포함해 총 4건이다. 지난 9일과 22일, 25일에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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