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A레미콘 공장에서 화학약품 저장 탱크를 청소하던 직원들이 유독 가스에 질식된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24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질식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레미콘 공장 공장장 김모(60)씨가 숨졌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시 29분쯤 A레미콘 공장에서 작업자 3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학약품 저장 탱크를 청소하러 들어갔는데 의식을 잃은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원은 탱크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김씨와 품질관리실장 우모(57)씨, 생산팀장 정모(53)씨를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탱크의 출입구가 폭 40㎝ 정도로 좁아 굴착기로 탱크를 넘어뜨린 뒤 이들을 구조했다.
신고 접수 1시간 45분 만에 김씨가 먼저 구조됐고 이어 우씨와 정씨를 차례로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탱크 안에 계속 공기를 주입했지만 우씨와 정씨는 숨졌다. 김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