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인천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이어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 중구 전동에 60.7mm의 비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미추홀구 숭의동 60.7mm, 서구 경서동 45mm, 동구 송림동 33mm, 옹진군 북도면 31.5mm 등이다.
인천 곳곳서 주택이 침수되거나 도로가 잠기고,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모두 58건의 호우 피해가 집계됐다.
이날 서구 공촌동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현산 묘각산 입구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동구에서는 화수사거리 등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있었다.
남동구 석정로, 구월로, 하촌로 등에서는 7건의 주택 침수 사례가 접수됐다. 상가가 잠기는 경우도 있었다. 구청과 소방 당국은 현재 모두 안전 조치를 마쳤다.
인천 내륙과 강화·옹진에는 오전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1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인천에서는 지난 13∼14일 모두 942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