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공장 화재현장에서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과수, 소방, 경찰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의 채신공단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신고된 재산 피해액이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확인된 피해 업체는 채신공단과 본촌논공단지 등에 위치한 34곳이며 이날 기준 피해액이 1019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 접수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최종 피해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영천시는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이자를 일부 지원하고, 공공폐수처리 부담금을 감면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융자 한도를 6억원, 이차보전 이자는 연 5%까지 지원한다. 폐수 처리 부담금은 2개월간 월 부과금의 절반을 감면하고 소규모 피해 기업에는 최대 100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한다. 지방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방세 징수와 세무조사 유예도 신청받을 예정이다.

금융권도 피해 기업을 돕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협력 기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 자금을 지원한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1곳당 최대 3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도 최대 1%포인트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최대한 협력해 기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3일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