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지속되면서 산림청이 영·호남 지역에 대한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은 19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대구·경북·광주·전북·전남·부산·울산·경남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성되며 심각은 이중 가장 위험한 수준을 뜻한다.
기상청이 전남·경남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산림청이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를 올린 것이다.
현재 전국에서 산사태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역은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이며, 서울·인천·경기·강원은 경계, 제주는 주의 단계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비가 계속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강수가 예보된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민 여러분은 재난안전문자와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기울여주시고 대피 명령시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