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 뉴스1

6·3 대통령선거 당시 투표사무원으로 참여했던 1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인천의 한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6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서구 아라동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사무원 1066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게시됐다.

서구는 지난 15일 ‘장애인 특별공급 기관 추천 대상자 명단 접수 안내’ 게시물에 투표사무원의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잘못 첨부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삭제 조치했다. 당시 해당 게시물의 조회 수는 31회로 파악됐다.

서구는 한 주민의 신고로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서구는 당사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내용을 알리는 한편, 대책반을 구성해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담당 직원의 착오로 파일이 잘못 올라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부 점검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