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화재와 LPG(액화석유가스) 폭발 사고가 잇따라 60대 남녀 2명이 크게 다쳤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2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1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아파트 2층 주민 A(여‧67)씨가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 57명이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57명과 장비 28대를 투입해 오전 2시 49분쯤 불을 껐다.
전날 오후 8시 17분쯤엔 인천 강화군 선원면 냉정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LPG 폭발 사고가 나 B(69)씨가 크게 다쳤다.
A씨는 온몸에 1도 화상을, 양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약탕기로 양파즙을 내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택 창고로 쓰는 비닐하우스에서 LPG 누출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