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뉴스1

한밤중 술에 취해 지인이 사는 다세대주택 현관문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의 한 다세대 주택 1층 현관문 앞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인 50대 남성 B씨가 사는 다세대주택 현관문 앞에 쓰레기 더미를 가져다 놓은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현관문 등이 일부 그을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지난 5월 같은 다세대 주택 인근에 주차된 50대 B씨의 오토바이를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와 갈등 관계에 있었는지를 비롯해 범행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