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발생한 싱크홀/인천 서구

인천 서구에서 이틀째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해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9일 인천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쯤 서구 당하동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지름 30cm, 깊이 1m 규모로 조사됐고,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전 9시 16분쯤에도 서구 석남동에서 편도 2차로 도로 일부에 지름 2m, 깊이 2.5m 규모 싱크홀이 발생해 출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이 싱크홀은 약 20년 전에 땅에 매설된 오수관이 낡은 데다 주변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 등으로 오수관에 진동이 누적되면서 파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시는 서구 등과 함께 현장 안전 조치와 함께 정확한 싱크홀 발생 경위를 조사한 뒤 복구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