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0여 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인천시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5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부평구보건소에 들어왔다.
인천시는 조사 과정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첫 증상은 지난달 30일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 36명의 검체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급식 보존식 등을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학교 측은 급식실 등 교내 시설에 대한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대부분은 호전된 상태”라며 “검체 분석 결과는 2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