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철남 신상정보.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시흥에서 중국동포 형제를 살해하고, 집주인 등 주민 2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중국 국적의 차철남(57)에 대해 경찰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심의위)를 열고, 차철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차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을 30일간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는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다.

차씨는 지난 17일 중국 국적의 50대 형제 A씨와 B씨를 각각 자신의 집과 피해자 집에서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틀 뒤인 19일에는 60대 여성 편의점주와 70대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다.

경찰은 차씨가 범행 전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사이코패스 검사와 추가 신상 분석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