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 시흥시에 일어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차철남(55·중국 국적)의 신상과 평소 생활 태도에 대한 주변 진술이 추가로 확인됐다. 차씨는 지난 1997년 처음 입국한 뒤 2019년 8월 6일부터 현재까지 경기 시흥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 등으로 2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시흥의 한 단독주택에 거주해왔으며, 주거 형태는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20만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씨는 해당 주택의 소유주인 A씨를 평소 ‘형님’이라 부르며 친근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A씨의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차씨가 다형질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0년 넘게 거주하면서 별다른 시비나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고 한다.
경찰은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20일 오후 중으로 신청할 예정이며, 향후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